혼자 일본여행 다녀왔다.
혼자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지금까지 해외 나갈 때 동행들을 매우 의지했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구글맵스는 거의 해독이 안 돼서 gps 점만 따라갔고 파파고랑 바디랭귀지로 소통하는 것도 거의 처음 해보는 일들이었다
나랑 같이 여행 다녀준 친구 및 가족들... 마음이 매우 넓은 자들이었음
다녀온 사진과 함께 몇 가지 실용적인 깨달음을 남겨놓겠다..
타워레코드
엔시티 위시.. (쿰척쿰척) 라이즈... (쿰척)
한국 음반샵이랑 비슷하게 아이돌 그룹별로 진열돼있다. 후쿠오카에 라이즈 온다고 광고도 걸어놓음.
음반샵 구경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한국에서 많은 소비를 하고 온 뒤라 물욕이 오르지는 않았다...
한국 수입반들이 전시돼있었다.
럭키드로우 해보고 싶었는데 안내문 번역돌려보니 안 되는 것 같아서 단념
1. 이번 여행 컨셉은 "선택과 집중"으로... 필요한 잡화 쇼핑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나머지(밥)에 집착하지 않기로 하였다
한마디로 그냥 아무거나 처먹자는 것...
점심 저녁 간식 전부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제일 한산한 집에서 사먹었다.
traindor라는 역 내 제과점 메론빵이 맛있대서 사왔는데 그냥 소보로
입에 들어가는 것은 신경 쓰지 않기로 했지만 이번에 먹은 것들은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해서
다음번에는 사전에 조사 좀 해가야겠다
2. 프랑스 아재가 창업한 듯한 까눌레 가게
인스타 검색해보니 2020년 쯤에 오픈해서 같은 장소에서 계속 영업중이었다
나한테는 단일 디저트 전문점=단명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재밌었다.
모카번, 카스테라, 마카롱 등등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브랜드들... 오겡끼데스까?
수저받침 사러 갔는데 nn가지의 젓가락받침만 구경하고 옴
1. 마루젠 아니면 도큐핸즈에서 파는 드립커피
다음에는 드립커피도 미리 조사해가야지
2-3. 궁금한데 구경 못 함.
4. 할머니 선물.
1. 랜드마크 쇼핑몰
https://blog.naver.com/invu1657/220801998589
소품샵 모아둔 쇼핑몰인가봄
2. (로피아) 가는 길
손잡이 달린 비닐봉지를 아예 판매하지 않는 듯 하다. 일본은 2020년부터 비닐봉투 유상판매를 실시함.
선물용으로 이것저것 잔뜩 샀는데 비닐봉지를 팔지 않아서 건너편 다이소에서 비닐 한 장 겨우 구했다.
간다
귀국날 지하철이 연착되어 난생처음 우버 택시를 불렀다
기사님과 직접 통화해야 했는데 도꼬니 아리마스까? 아임앳 웨스트텐. 이 수준 대화가 통해서 천만다행이었다
지하철을 이용할 생각에 여유만만했는데 순식간에 진땀 흘렸다
귀국할 때 택시비만큼의 현금은 무조건 남겨둬야겠다... 식은땀으로 얻은 귀중한 교훈
- 면세 혜택 받으려면 여권과 카드 명의가 같아야 한다. 내 명의 트래블로그 카드 발급해야 함
- 국내 입국 시 세관신고는 물품 총액(?)이 800달러를 넘기지 않으면 패스해도 됨
- 다음번에는 여행서적 미리 빌려서 주요정보 한 차례 훑고 가면 좋겠음
- 카페에서 휴대폰 충전하는 문화가 아님... 국가별로 보조배터리 필요 여부 확인
- 주기적으로 돈 쓰러 가리라 마음 먹게 되는 곳이다. 다음번에는 현지인들과 대화를 더 해보고 싶다.
사진도 기념품도 좋았지만 마음에 남는 건 사람들과 눈 맞추고 이야기했던 순간들이다
아까 노래 뭐였어요? 더 큰 사이즈 없나요? 이 책 어딨어요? 이런 사소한 한 마디인데도..
바쁘게 다니는 것도 좋지만 한 마디 더 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더 좋겠다
내가 일본 땅에 있었다는 스크린샷
-끝-